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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5년 미래정부, 공직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 7일 ‘인사비전2045’ 이슈 발표회 열려
  2016-04-16| 조회수 5639

2045년 미래정부, 공직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7일 ‘인사비전2045’ 이슈 발표회 열려


오는 2045년 공무원 인재상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는 2045년 미래 대한민국의 공무원 인사 해법을 제시하는 ‘인사비전2045’ 이슈 발표회가 지난 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미래학자 짐 데이터 미국 하와이대 교수의 ‘미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자세’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서용석 한국행정연구원 박사의 인사비전 2045 이슈 발표와 강혜진 한국 IBM상무, 김기령 타워스왓슨 코리아 사장, 이상현 에어비앤비 정책총괄, 조경호 한국인사행정학회 회장, 최준호 중앙일보 차장 등의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짐 데이터 교수는 “기술은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데 아직도 정부는 200년 전에 만들어진 정부시스템과 관료제도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는 앞으로 많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미래정부에 적합한 인재를 만들고 활용하기 위한 인사정책 방안을 모색하려는 대한민국 정부의 노력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매우 선도적이며 인상적인 것”이라며 이근면 인사혁신처장과 즉석 대담을 벌이기도 했다.

서용석 박사는 프로젝트 책임연구 발표를 통해 미래 사회의 변화 속도는 우리가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빨라질 것이고, 특히 ‘빅데이터나 IoT, 인공지능 등의 첨단기술 활용’, ‘국제 이민 증가에 따른 다문화 사회 심화’, ‘저출산·고령화의 심화’ 등의 사회 변화가 우리 정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서 박사는 이 같은 전망과 분석을 바탕으로 ‘관료제의 창조적 해체’를 인사혁신의 큰 방향으로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할 조직기반 구축과 미래 인재상 그리고 인사제도를 제안했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최근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 간의 대국에서도 보듯이 우리를 둘러싼 기술과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에 대해 얼마나 준비가 돼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발표회는 미래 우리 정부의 사람에 대한 인사혁신의 방향성을 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혜승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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