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공무원 “전문성이 가장 중요해”
1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서 제2차 미래인재혁신포럼 개최
공무원들의 대다수가 공직 수행에 있어 가장 필요한 덕목으로 ‘전문성’을 꼽았으며, 업무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와 인사혁신추진위원회는 1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서 ‘제2차 미래인재혁신포럼’을 열고 이 같은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의 76.1%는 “현재 수행하는 업무가 높은 전문성이 요구된다”고 답했으며, 83.6%는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시급히 전문성을 높일 부분으로는 ‘업무에 대한 전문지식과 기술’(52.2%)’, ‘문제 분석 및 해결능력(25.4%)’이 언급됐다. 전문성을 저해하는 주된 요인으로는 ‘교육훈련 및 자기계발 기회의 부족(49.3%)’, ‘순환보직 관행(23.9%)’, ‘연공서열식 평가 및 승진(13.4%)’이라고 답해 공무원 교육훈련 강화와 순환보직제 개선 등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공직의 전문성과 책임근무 문화를 위한 ‘전문직 공무원제도’의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35.9%)과 반대(31.4%)가 팽팽했지만, 응답자의 74.6%는 “공직 전문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해 제도도입의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택동 인사혁신추진위원은 “전문직 공무원 제도는 공직사회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강조하면서 “다만 기존 인사제도와 다른 새로운 제도의 도입은 공무원의 저항과 우려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현직 공무원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공직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제도를 설계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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