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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줄게, 일을 다오" - 취준생의 39.3%는 공무원 시험 준비 중
  2016-07-31| 조회수 6505

"청춘 줄게, 일을 다오"

취준생의 39.3%는 공무원 시험 준비 중





청춘들의 공시 열풍은 언제쯤 잦아들까? 경기불황으로 인한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10명 중 4명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498만 명)중 취업시험 준비자는 65 2천명(13.1%)으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상승세를 보였다.

 

청년층의 취업시험 준비 분야는 일반직공무원이 39.3%로 가장 많았고 일반기업체(21.5%), 기능분야 및 기타(16.5%), 언론사 및 공영기업체(9%), 고시 및 전문직(8.7%), 교원임용(5%)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일반기업체 채용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전년 대비 2.6%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일반직공무원 시험 준비자의 비율은 전년 대비 4.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두드러졌던 전문직 선호 현상이 약세를 보인 것도 특이점이다. 일반직공무원과 일반기업체, 언론사 및 공영기업체 준비자 비중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보였지만 기능분야 자격증 및 기타, 고시 및 전문직 준비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감소했다. 불황의 여파로 관련 종사자 수가 늘어나면서 전문직 = 철밥통이란 공식이 깨진 현실 또한 전문직 지원자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성별로는 남자 42.2%, 여자는 36.1%가 일반직공무원 수험생으로 사기업 채용(남자)과 기능 분야 자격증(여자) 등을 준비하는 구직자보다 각각 1.8배가량 많았다.



취업 준비를 위해 휴학을 하는 대학생들이 많아지면서 대졸자(3년제 이하 포함)의 졸업 소요기간도 늘었다. 대졸자의 평균 졸업 소요기간은 4 2.6개월로 전년 동월 대비 1.1개월 증가했고, 휴학 유경험자의 비율은 44.6% 4.3%포인트 늘었다.


청년층의 평균 휴학기간은 2 2.9개월이었으며, 4년제 대졸자들의 평균 졸업 소요기간은 5 1.4개월로 남자는 6 2.8개월, 여자는 4 4.5개월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휴학사유로는 남자의 대부분(96.8%) 병역의무 이행을 꼽았으며, 여자는 취업 및 자격시험 준비’(61.6%), ‘어학연수 및 인턴 등 현장경험’(31.4%), ‘학비 마련’(16.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재학기간 중 직장 유경험자 비율은 39.8%로 전년 동월 대비 1.8%포인트 하락했고 여자가 40.1%로 남자(39.5%)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보였다. 주된 체험형태는 시간제 취업 69.1%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전일제 취업은 20%에 불과해 전년 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기업인턴 등을 통한 직장유경험자의 비율은 4%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늘었다.


졸업 후 첫 일자리 고용형태가 임금근로자인 경우 취업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11.2개월로 전년 대비 0.2개월 늘었고 첫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3개월 미만 51.1%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반면 ‘3년 이상 8.7% 0.2%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미취업자 중 1년 이상 취업을 하지 않은 이들은 43.2%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2.5%포인트 하락했으며,미취업자의 주된 활동은 직업교육 및 취업시험 준비 36.6%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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